속독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훈련은 시폭의 확대 훈련입니다. 아무리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보여지는 부분(문자)이 적다면 그 만큼 밖에 분석하고 파악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폭의 확대 훈련은 망막 후면의 시세포 중 황반부 주변에 있는 막대 모양의 간상세포(桿狀細胞)를 계발하여 동시에 많은 문자가 눈에 보여지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간상세포를 계발하여 동시에 많은 문자가 눈에 보여졌다고 하더라도 뇌에서 분석하고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효용이 없습니다.
시지각 능력의 계발이란 망막 후면의 시세포 중 황반부의 추상세포(錐狀細胞)를 계발하여 많은문자를 지각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입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 읽는 작용(속발음)을 없애는 목독(目讀) 훈련으로 눈에 보임과 동시에 두뇌로 전달하여
두뇌에서 판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평생을 살면서 전체 뇌세포의 20~25%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두뇌 기능 활성화 훈련은 미계발 상태에
잠재되어 있는 뇌세포를 자극하여 컴퓨터의 전자회로처럼 새로운 회로를 형성케 하여 눈으로 문자(보여지는 만큼의 모든 문자를 말하는 것임)를
보는 순간 뇌에서 판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많은 정보를 빠른 시간내에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해 능력의 계발 훈련이란 눈에 보여지는 문자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데 있어서 이미 기억되어 있는 배경 지식과 비교하고 분석하여 받아 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훈련에 있어서는 독서량이 많은 학습자가 쉽게 적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훈련에서는 많은 책을 읽도록 권장하게되는 것입니다.

속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집중력 훈련입니다.
하나의 예로 눈은 책을 보면서 손이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다리를 떨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이 행동은 두뇌가 두 가지 이상의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두뇌는 한 가지 일에 집중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흐트러짐이 없는 경직된 자세에서 집중 수 있도록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거나 이해하였다고 하더라도 글의 요점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속독의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억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훈련으로 주의집중을 통하여 『약호화(부호화) - 저장 - 인출』이라는 기억의 단계를 반복적으로 훈련하여 기억력을 증강시켜 주어야 올바른 속독을 터득하게 되는 것입니다.